개최 16년 …2015 PIS 보여주는 것은? - 해외기업 참여율 30%…아시아 소싱플랫폼으로

벤더와 국내 패션브랜드까지 바잉 참여 매칭 비즈니스 등 정보교류 ‘확대의 장’

2016-08-31     취재부
올해 PIS에서는 기능성과 친환경, 산업용 섬유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소재들이 중점 소개된다. ‘새로운 의미(Nu-meaning) 내면의 감각(Inner Sense) 미확인 판타지(X-file)’ 등 3가지 테마를 화두로 놓고 자연을 기조로 한 기능성 소재와 절제된 스타일의 섬유소재들이 출품된다.올해는 한국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해외 유수 섬유업체들이 12개국 91개사에 달해 국제 전시회로서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중국 헝리 그룹은 폴리 및 나일론 태피터, 마이크로 피치 스킨 등 다양한 제품을 내 놓는다. 2013년부터 국내 아웃도어 시장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대만의 기능성 원사 및 원단 기업인 에베레스트텍스타일도 얼굴을 내민다. 인도는 자국 섬유산업 업체들 연합회인 시티(CITI)가 참여해 경쟁력을 점검한다.

국내외 바이어들 면면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의 대형 패션브랜드인 앤클라인, 어메리칸 어패럴, 32Degrees 등 업체들이 방문해 한국산 제품의 구매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이키, 클럽모나코, 코치, 버버리, 랄프로렌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 소싱 담당자들도 기존 거래선을 추가하고 신규 거래선을 찾기 위해 전시장을 찾는다.패션그룹형지, 광림통상, 팬코, 신영와코루, 제일모직, 한세실업, 세아상역, 롯데 등 매출액과 인지도가 높으면서 국산 소재 사용 비중이 높은 업체들도 사전 등록을 마쳤다.섬산련은 실질적인 구매 성과를 올리기 위해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매칭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였다. 비즈니스 상담 희망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사전 희망 상담 품목을 파악하고 약 80여명의 바이어들과 사전 정보교류를 마쳤다. 섬산련 권영환 상무는 “20개 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해 핵심 바이어는 이 장소에서 따로 미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전문 세미나도 강화됐다. 개막일인 2일에는 ▲나일론 66 신기능성 소재 설명회 ▲중국 TOP 브랜드 CEO 초청 설명회 ▲섬유산업 신문화 창조기업 신제품 발표회 등이 열린다. 이중 중국 TOP 브랜드 CEO 초청 설명회에서는 한국 섬유패션업계와 협력 가능성이 있는 중국내 10위 안에 드는 패션 브랜드 3개사의 CEO가 나와 중국 패션 트렌드와 한국 기업의 브랜드 및 소싱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3일에는 ▲유럽 패션&패브릭 트렌드 및 시장정보 세미나 ▲ICT 융합 섬유 제품 기술 및 시장 동향 세미나 ▲섬유류 원산지검증 대응 설명회 등이 이어진다. 이틀간 총 9차례의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고기능성 소재
듀폰코리아, 효성, 휴비스 등 원사 기업들의 각축장이다. 여기에 성안, 영텍스타일, 신흥, 영풍필텍스 등 중견 직물 업체들이 가세해 축열보온소재 및 고강력 나일론, 초경량 고밀도 직물 소재 등을 선보인다. 천염섬유에서 교직물까지 다양한 직물을 생산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송이실업, 교직물과 스판직물을 전문 생산하는 경영텍스, 촉감과 외양을 실크와 레이온처럼 만든 고감성 직물을 생산하는 덕우실업 등도 참가한다.

■친환경 Eco-textiles
2005년 국내 최초로 오가닉코튼 전문회사로 출발한 케이준컴퍼니는 뱀부(대나무), 텐셀, 레이온 등 다양한 셀룰로오스계 섬유를 출품한다. 한원물산은 동양적 한지를 이용한 신개념 무독성 친환경적 식물성 한지가죽 ‘하운지(HAUNJI)’를 선보인다. 다원앤더스는 숯을 폴리에스터와 용융합성해 숯의 기능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원사 코지론(Cozylon), 전자파 차폐 효과가 있는 도전성 원사 볼트론(Voltlon)으로 관람객 발길을 붙든다.

■후가공
독창적이고 다양한 디자인의 팬시니트로 유럽 바이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우원트레이딩, 여성의류용 자카드 전문기업인 백산자카드 등 업체들이 나온다. 알앤디텍스타일은 아세테이트 원사로 국내 유수 여성복 업체는 물론 해외 하이엔드 여성복 시장에도 진출해 명성을 높이고 있다. 아이아트텍스는 스판덱스 팬시 원단과 형광 디지털 승화전사를 이용한 자체 개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인다.

■부자재
나이키, 아디다스, 애플, 갠조, 삼성전자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위그코리아는 보는 각도와 외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컬러로 바뀌는 루비올레 소재를 전시한다. 최근 니트 안감 개발에 나서고 있는 대한패브릭은 원적외선 함유 발열원단인 위버플러스, 천연소재 안감인 비스타 등의 제품을 소개한다. 실테크와 실론은 각각 기존 벨크로의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기능성 몰드벨크로와 기능성 의류의 핵심 소재인 방수용 심실링(Seam sealing) 테이프를 선보인다.

■프린트·섬유기계
초경량 나일론 디지털 날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민기업, 글로벌 컨버터 기업인 에스에프티는 차별화된 소재로 바이어들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섬유원단절단기 전문 기업인 삼성엔에코는 섬유원단 핑킹절단기 ‘행거마스터’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에스마린시스템은 주력 제품인 은사(SilverRic)와 스텐리스사(StaRic)로 특수 제작된 독특한 디자인의 전자파 차단 침구류를 출품한다.

■효성

‘아쿠아-X·크레오라’ 경쟁력 재확인
효성은 주력 아이템인 ‘아쿠아-엑스(aqua-X)’와 ‘크레오라(creora)’의 핵심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No.1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를 보유하고 있는 스판덱스 사업부는 내염소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하이클로(highclo)와 새롭게 개발된 원단 및 완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저온에서 세팅해 나일론, 레이온, 아크릴, 울 등 열에 민감한 섬유의 특성을 최대치로 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크레오라 에코소프트(eco-soft),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크레오라 블랙(Black)도 함께 나온다.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 사업부는 국내 최초로 소취 기능의 폴리에스터 프레쉬기어(Freshgear)에 초점을 맞춘다. 면과 같은 터치를 제공하는 폴리에스터 원사인 코트나(Cotna)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밖에 탄소섬유인 탄섬(Tansom), 에어백 등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 및 자동차 안전 벨트에 사용되는 테크니컬 얀(Technical Yarn) 등 효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산업 자재 제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휴비스

기능성 고감성 내추럴 소재파워 알려
휴비스는 2015 PIS 전시회에서 다양한 차별화 소재를 통해 미래 섬유산업을 알린다. 차별화소재는 퍼포먼스(Performance)와 패션 어패럴(Fashion Apparel) 소재 2가지 제품군으로 나눠 휴비스의 소재파워 전달에 나선다.
퍼포먼스군에서는 최근 아웃도어 의류 판매의 증가 추세에 따라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흡한속건성, 냉감성, 보온성, UV차단성, 항균성 등 기능성 섬유로 꾸며진다.

염색이 가능한 초경량폴리프로필렌 섬유 엑센(XN), 항균 기능의 미라웨이브(Mirawave), 냉감성 및 자외선 차단 기능 시원(Seaone), 흡한속건 쿨에버(Coolever), 경량성 및 보온성이 뛰어난 헤일론(Halon), 선명성(발색성)과 흡한속건을 개선한 고강력CD 비비씨(viviC)등을 보여준다.패션 어패럴군에서는 방사기술과 사가공기술을 이용한 잠재권축성사와 복합방사 기술로 Soft Touch를 발현한 Micro(SPN/PNH/고견뢰도PN), 면과 린넨과 같은 천연 소재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모카(MOKA Series), SLY, LTS 등 내추럴 소재 고감성 소재들을 제시한다. ■YMK

화섬 교직물·고축사 프린트 선보여
YMK는 교직물 화섬직물 전문기업이다. 다양한 아이템과 후가공으로 브랜드에 적합한 공정을 거쳐 패션직물로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우터용 트렌치 코트원단과 점퍼 패딩 바지용 등에 사용되는 아이템을 주력으로 폴리 감량물과 레이존 등 이너 아이템도 전시한다. 올해 뉴 아이템으로는 교직 메모리 NP와 울 라이크 저데니아 나일론 나일론 투웨이스판 폴리 고신축사 N/R N/모달 등 다양하다.

특히 인너 자켓용의 감량물 프린트 직물과 스커트 바지용으로 레이온 NR 모달 등 드레이프성 직물을 선보인다. 또 세 번수 코튼 경사 C/N직물은 얇은 점퍼나 셔츠용으로 개발했다. 여기에 T/R, C/N 스판, 바지감, C/R 여름 뉴아이템들이 소개되며 전략아이템으로 T 400 폴리 고축사 원단이 바지용이나 코트용으로 소개된다. 컬러는 레드, 카키, 블랙, 그린 등 인기 색상 제안된다.

■브리즈텍스

시장 변화 최적화 DNS 교직물 제안
브리즈텍스는 고부가가치 섬유제품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더 인정받고 있어 주목된다. 섬유 및 화학업계 20년 이상의 생산 관리 및 경험을 토대로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차별화 아이템을 전개 중이다. 자체 테스트 기관 LAB실을 운영, 잭울프스킨, 에이글, 컬럼비아, 에디 바우어 등 글로벌 브랜드의 높은 기준에 부합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타사가 하지 못하는 자사만의 아이템을 강점으로 신제품 개발 시 특허 및 상표권을 등록, 꾸준한 브랜드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브리즈텍스의 대표 제품은 XPL, Repeloff, BRISLITE, Slimlite, Neoshield, DNS 등이다.

■썬스타

신기종으로 내수침체 돌파구 제시
썬스타는 신기종 전시를 통해 침체된 내수시장 돌파구를 제시할 계획으로 프린트, SQ60, 모간지, 헤드터닝, 등을 전시 출품한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재봉기 자수기 DTG 프린터 펀칭프로그램 등을 내세운다. 재봉기는 헤드터닝 재봉기, 모간지, 롤러포스터, 직결형모터 자동 사절 재봉기 등을 각각 1대씩 전시 소개하며, 최신 자수기 3대는 9호 바늘/ 75데니아 용, 티셔츠와 모자작업에도 품질과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DGI프린터는 섬유전용잉크젯 프린터이다. 펀칭프로그램은 전시회 공동참여 일환으로 선보인다.

■대한방직협회

면방 9社 “다양한 기술 면소재 한 곳에”

‘Cotton Village’로 운영될 방협관은 가희, 경방, 대농, 동방생활산업, 동일방직, 방림, 일신방직, 전방, 태광산업 등 9개 회원사에서 개발한 소재를 선보인다. 방협은 처음으로 PIS 부스 중앙에 ‘Cotton Forum’을 설치해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사의 최신제품을 4개 테마(Natural, Fancy, Performance, Advanced)로 분류 전시해, 방문객들이 폭넓고 쉽게 관람 할 수 있도록 했다.

가희는 순면 코마사부터 코아사, 슬럽사, 혼방사, 컴팩트사 등 다양한 방적사를 전시한다. R/C, P/C, A/C, Tencel/C 등 다양한 혼방사와 텍스쳐 효과를 내는 슬럽사와 컴팩스사 제품이 소개된다. 경방은 오는 2019년 탄생 100년을 맞는 기업 노하우와 앞선 기술로 개발된 최신제품을 출품한다. 냉감·발열용 기능성 섬유인 쿨링(Cooling)VSF 원사, 발열소재 엑스히트(X-heat)를 이용한 원사, 100% 코튼 흡한속건 소재인 X-sweat 원사 등이다. 방림은 세계 최고수준의 순면, 면혼방, 린넨, 레이온, 텐셀, 신축성 직물과 친환경 소재인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직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동일방직은 원사에서부터 리테일 의류브랜드까지 버티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동일그룹의 모기업으로 TransDRY, Storm Cotton, Warmfresh 등 기능성 원사를 비롯 방적사를 생산하고 있다. 차별화된 세 번수의 micro modal (modal 80%, coolmax 20%) 제품을 집중 홍보한다. 일신방직은 반세기 넘게 면방산업 외길만을 걸어온 면방업계 선두업체로써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방적사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Patched Yarn과 최신 방적기술로 탄생된 마 소재 느낌의 MVS 코마사, 원단가공만으로 멜란지효과를 낼 수 있는 Ecocell+ 방적사를 전시한다. 전방은 국내 유일의 데님생산 업체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새로 개발한 혼방사와 100% 코튼 데님, 텐셀 데님, 흡한속건의 원사를 활용한 기능성 데님, 고탄력 스트레치 데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섬 및 방적사, 직물까지 생산하는 종합 섬유 기업으로 다양한 섬유제품 생산체계를 갖춰 서로 다른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SLUB 시리즈(Cotton 100%, CVC,CMD)와 장섬유와 단섬유가 혼합된 SIROFIL, 인팅 합연물 등 S/S·F/W용 패션 소재를 접할 수 있다.

/김임순 기자 sk@ayzau.com
/정기창 기자 kcjung100@ayzau.com
/강재진 기자 flykjj@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