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로렌, 올 매출 2300억 캔다
신규 라인 ‘애띠 올리비아’ 출시
2016-08-31 나지현 기자
세정(대표 박순호)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10주년을 맞아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상반기에 선보인 하이퍼럭셔리 ‘쿠튀르 라인’이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이어 신규라인 ‘애띠 올리비아’를 출시한 것. 이는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원하면서 편안한 핏을 찾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기획됐다.
편안한 컨템포러리 시크 룩으로 단품 레이어드와 세트 위주로 구성했다. 디자인은 기존 제품보다 젊은 감성으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제안한다. 소재는 기존보다 더 캐주얼한 느낌의 원단을 사용해 점퍼, 티셔츠, 블라우스 등을 구성했다. 가격은 기존 상품대비 약 15%정도 낮게 책정해 합리적이다. 관계자는 “트렌디한 제품을 제시함과 동시에 30-40대 초반의 젊은 신규고객 유입의 매개체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매출 상위 점포 160개점에서만 우선 선보여 향후 소비자들의 반응과 매장별 상권에 맞춰 상품 구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리비아로렌’ 상품기획 노지영 이사는 “지난 10년간 축적된 CRM 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개발에 집중,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상품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라며 “탄탄한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적중율 높은 상품 출시와 신규 라인을 통해 새로운 고객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리비아로렌’은 비효율 정리와 기획 적중률 관리에 초점을 맞춰 시즌 마감 시 80% 이상의 판매율 기록 등을 통해 효율 운영에 나서고 있다. 연내 유통 330개, 매출 2300억원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