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교직물 ‘웃고’ 폴리감량물 ‘울고’
大慶 섬유산지, 품목별 희비교차
2016-08-31 김영관
대구경북 섬유산업이 극심한 물량기근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면 교직 및 복합직물류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중 물량기근에 허덕였던 ITY싱글스판 니트류와 날염물량이 바닥에서 우상향 추세를 보여주고 있어 중대한 고비를 넘기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TC, TR, TPC 등 대표적인 면 교직 및 화섬복합 직물류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8월 현재 극심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강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신흥, 서진텍스타일, 해원통상, 앤디아이, 고려다이텍, 기진섬유, 동진상사, 욱일섬유, 진호염직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이들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복합 및 교직물 기업답게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수출을 주도해온 간판 품목 폴리에스터 강연감량직물은 양산 위주의 정본 품목에다 수출시장에서의 여전한 무반응으로 어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중 수직 상승한 염료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염색가공업계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같은 추세로 가을 성수기가 도래하는 9월부터 물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어 염료가격 안정과 맞물려 염색가공 업계가 위기를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