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스튜디오, ‘패션 갤러리’ 개관
B2B 쇼룸…오픈 바이어 발길 유혹 비영리 패션 복합 문화 공간 활용
2016-09-04 나지현 기자
밀스튜디오(대표 명유석)가 패션 문화복합 공간이자 사회기부 프로젝트 일환의 갤러리 및 B2B 쇼룸을 오픈했다. 지난 31일에는 쇼룸 오픈을 알리는 개관식을 진행, 전순옥 국회의원, 경기도청 최현덕 실장, 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디자이너연합회 이상봉 회장, 본지 김시중 회장 등이 주요 패션인사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 전통복식의 아름다움과 K패션의 위상을 고취하고자하는 취지의 이번 사업은 국내 신진디자이너와 중견디자이너들의 해외 비즈니스 사업의 육성과 저조했던 해외 바이어들의 발걸음을 돌려 한국 의류패션의 문화와 산업을 재도약할 목적으로 운영된다.헴펠의 신사옥에서 운영되는 밀스튜디오 갤러리는 미래지향적 건물외관과 내부는 한국 전통 한옥 양식의 건축물로 동서양의 조화가 어우러져 해외 바이어들에게는 한국의 이미지를 깊게 고취시키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해외 바이어와 VIP들의 전시 문화 휴식공간으로도 운영된다.1층 패션갤러리는 한국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구혜자 침선장 , 한상수 자수장 , 국내 대표디자이너 이상봉, 이신우의 작품이 전시되며 복온공주 활옷과 부마의 자색단령이 이상은 교수의 재현품으로 전시된다. 2층과 3층은 국내 신진디자이너와 중견디자이너들의 해외 비즈니스 사업장으로 인큐베이팅의 목적을 가진 B2B 형식의 쇼룸으로 꾸며졌다. 1층 패션 갤러리 맞은편 공간에는 K-패션의 위상을 이을 K-뷰티를 널리 알리고자 국내 중소 20여개 업체의 화장품이 입점해 다양성을 갖췄다.
명유석 대표는 “30여년 전 패션계에 입문하면서부터 가졌던 꿈을 이제야 할 발 짝 나아가는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곳이 뜨거운 열정과 한국패션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조그만 터전이자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참신하고 패기넘치는 그들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판로 마련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시길 바라며, 대형 업체에서 매출 1%만이라도 신진들의 상품을 사준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작은 나눔의 밀알 하나가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미래와 세계화에 작으나마 보탬의 씨앗이 되길 바라며 그 중심에 밀스튜디오가 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