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가, 세계적 명품 꿈꾼다
1일 비전 발표…2017년 중국 매장 50여개 개설
2016-09-04 정정숙 기자
휘권양행(대표 정윤호)의 ‘호미가(HORMIGA)’ 는 2017년까지 중국에 50여개 매장으로 확대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일 청담동에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2016 신상품과 비전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호미가는 5년 후 ‘대한민국 명품에서 세계의 명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2020’을 발표했다. 2부에는 VIP 고객이 신상품을 들고 런웨이를 걷는 패션쇼를 하며 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윤택 호미가 상무는 “100% 핸드스티치 공법과 ECO(친환경인증)을 받은 악어가죽으로 만들어 인체에 해롭지 않은 악어백이 호미가의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2016 SH핸드스티치 핸드백은 장인정신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고급 라인으로 구성했고 100% 손바느질로 만들었다. 쇠장식을 거의 없애고 가죽이나 자개 등을 사용해 가방이 가볍다. 가방 안 수납공간을 늘렸고 원색 계열 색상과 백팩, 미니 핸드백 등을 추가해 2030 세대까지 겨냥했다. 올해 중국에 5개 매장을 오픈하고 2017년까지 50개 매장을 오픈해 세계 명품시장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과 일본 도쿄의 긴자 및 홍콩, 마카오 등에서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 당일 문을 연 호미가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 2층은 장인이 직접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공방인 ‘이탈리아식 공방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정윤호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명품은 양심에서 나온다. 1등이 명품이 아니라 여러분이 들어주기 때문이며 하나하나 손으로 만드는 호미가 제품이 바로 명품이다. 세계적 명품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호미가’ 는 2001년에 런칭돼 자체 연구소를 두고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후가공의 가죽 개발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현재 주요백화점 등에 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