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휠라코리아 김진면 대표 - “스포츠 상승 무드 타고 활주로 다져 비상할 것”
내년 4개 브랜드 업그레이드·리뉴얼 정체성 강화·재도약 선포…미래먹거리 연구도
2016-09-04 강재진 기자
“골프도 잘 치려고 용쓰면 더 안되는 법이지요. 무슨 운동이든 힘빼고 해야 잘되는 겁니다.” 지난 5월 휠라코리아 새로운 수장으로 영입된 김진면 대표가 미국, 중국, 홍콩 글로벌 일정을 최근 끝내고 숨고르기를 하며 휠라 변신에 대한 밑그림을 언급했다.
“휠라는 지난 3~4년간 힘들었다. 전통에 너무 안주한 듯한 모습으로 빠른 환경변화에 민첩한 대응이 늦었다. 향후 트렌드가 ‘스포츠’로 가고 있기 때문에 휠라의 재도약 기회가 충분하다고 본다. 다행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확고한 편이어서 이것 또한 플러스가 될 것이다”라며 휠라의 현재 좌표에 대해 정확히 짚어냈다.
“아웃도어가 급격한 성장이후 주춤한 것이 오히려 스포츠 브랜드들에게는 기회가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할 것이다. 퍼포먼스는 물론 패션도 다 충족 시켜야 한다.”
“사람들이 운동, 헬스 건강에 대한 관심을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연령이 고령화됨에 따라 시장은 더 좋아질 듯하다. 반면 까다롭고 스마트해진 고객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할일이 진짜 많다. 변화된 휠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