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섬유류 수출, 올 최고폭 감소

2016-09-04     정기창 기자
섬유류 수출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8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4% 감소한 9억29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청이 작성한 8월 통관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섬유 경기 회복 지연과 중국의 수요감소, 여름철 비수기 영향 등으로 올해 처음으로 감소폭이 20%선을 넘어섰다. 작년 11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8월까지 섬유류 수출은 총 95억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역신장했다. 이 같은 수출 감소세는 비단 섬유산업뿐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3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수입 감소폭(-18.3%)은 더 컸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로 43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