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웨어 ‘한로’ 국내 첫 상륙
희귀 섬유 ‘씨아일랜드코튼’ 사용
2016-09-11 김예지 기자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면으로 불리는 씨아일랜드코튼이 국내에 상륙했다. 130년 전통의 스위스 명품 이너웨어 ‘한로’에서 새로운 베이직 컬렉션인 ‘씨아일랜드코튼(Sea Island Cotton)’을 선보인 것. 씨아일랜드코튼은 영국령 서인도제도 캐리비안 해안가에서 독점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면서 면을 추출하기 때문에 세계 면 생산율에서 씨아일랜드코튼의 비율은 0.0004%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최상의 부드러운 감촉과 질감을 자랑한다.
한로를 전개하는 아라벨라의 정성주 대표는 라이센싱 시스템으로 씨아일랜드코튼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한로의 브이넥 셔츠, 팬티, 슬립 등 이너웨어뿐만 아니라 잠옷까지 만나볼 수 있다. 실크, 캐시미어, 메리노 울 등 내츄럴한 원단과 함께 프랑스 레이스, 스위스 자수를 덧대 유행을 타지 않는 엘레강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한로 순수 씨아일랜드 코튼 사용을 증명하는 특별한 홀로그램이 부착돼 있다.
한로의 정성주 대표는 “비교할 수 없는 감촉과 질감, 전 세계 0.0004%라는 희소성까지 갖춘 최상의 제품인 만큼 가격대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명품 이너웨어 착용을 고집하는 매니아 층을 겨냥하기 위한 전략 상품으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현재 씨아일랜드코튼 베이직 컬렉션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입점돼 있다. 지난 21일 오픈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경기도 권 첫 매장으로 이번 컬렉션과 더불어 다양한 한로 제품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