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원단으로 만든 ‘명품’ 전시회 열려

2016-09-16     이원형 기자
제주도에서 공수된 천연염색원단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기울인 작품들을 모아놓은 전시회가 동대문 르돔에서 진행됐다. ‘한 땀’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9회째 이어져오고 있으며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비롯해 명품 봉제 페스티벌 수상작들이 함께 전시됐다. 물 흐르는 듯한 실루엣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비로운 색감의 제품들은 유채화처럼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팬츠부터 원피스, 자켓, 모자, 구두까지 복종에 대한 한계 없이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가득하다. 비록 판매는 되지 않지만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하다. 행사는 18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는 오는 11월 17일 명품봉제컬렉션을 개최한다. 기성디자이너와 봉제경력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대상 1팀에겐 상금 4백만원이 수여된다. 정계와 예술문화계에서 종사하는 유명인사를 초청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행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