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한국섬유·패션대상 수상자 프로필] 니트직물 수출 부문 | 최옥희 (주)대명패브릭 대표이사

매년 40% 고성장…여성 스타기업인 우뚝

2016-09-18     정정숙 기자

국내 섬유업계가 불황에 허덕이던 작년, 무려 36%의 고성장을 이끈 대명패브릭의 최옥희 대표는 업계가 주목하는 떠오르는 스타 여성기업인이다. 회사 설립 4년만인 2014년 무역의 날에는 1000만불 수출탑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까지 받았다.

연평균 40%의 고성장 비결은 불황에도 고삐를 늦추는 않는 끊임없는 ‘R&D 정신’와 기본을 중시하는 ‘원리·원칙주의’에 있다. 여기에 사용자와 근로자의 관계를 떠나 같이 일하는 직원을 사람으로대하는 ‘사람중심경영’은 대명패브릭을 이끌어가는 최 대표의 3대 경영 철학이다.최 대표는 1989년 섬유업계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30년 가까운 섬유인의 길을 걸으며 원사에서 직물, 후처리 가공까지 모든 공정을 섭렵한 현장형 최고경영자다. 지금은 세아, 한세, 한솔 등 국내 빅3 의류 수출 벤더를 고객으로 삼아 생산되는 니트 직물 전량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오프라인 거래선인 미주 지역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시장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영국, 터키 등지에서 샘플의뢰가 들어오는 등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최 대표는 인터넷에 ‘니트’를 검색하면 대명패브릭이 나올만큼 이 분야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