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탄섬’, 유럽을 겨냥한다
복합소재 본고장 ‘컴포지트 유럽’ 참가…CNG고압용기 등 선봬
2016-09-18 정기창 기자
효성이 선진 복합소재 본고장 유럽에서 본격적인 탄소섬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은 이달 22~24일간 유럽 최대 탄소 복합재료 전시회인 ‘컴포지트 유럽’에 참가,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으로 만든 CNG고압용기, 전선 심재 등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아울러 열가소성 탄소섬유 합성물 제조업체인 액시아 머티리얼(Axia Material),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섬유를 활용한 가방 및 케이스 제작 업체인 케이스(CASE) 등 탄소 강소기업과 동반 참가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도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고 시장 트렌드 및 경쟁사 동향을 파악해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국내 강소 탄소 및 복합 재료 기업들의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효성은 이에 앞선 지난 4~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복합재료 전시회 ‘2015 차이나 컴포지트 엑스포(China Composite Expo)’에 참가해 협력업체와 개발한 탄소섬유 제품을 선보였다. 탄소활성탄을 이용한 휴대용 정수기를 개발한 ㈜DNT, 카메라 탑재 드론을 개발한 큐브(CUBE) 등과 공동 부스 형태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