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직물, 伊밀라노 우니카서 ‘대박’
섬수조·코트라무역관 ‘한국관’ 개설
첫 참가에도 현장서 727만불 계약
2016-09-18 정기창 기자
한국 직물업체들이 올해 처음으로 진출한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에서 유럽 바이어들 호평을 받으며 현지 시장 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파카인터텍스, 영풍필텍스, 신흥-모노텍스, 태평직물 등 10개사는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전시 기간 3일 동안 총 387건에 2026만불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현장 계약액은 727만불에 달했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민은기)은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과 함께 9월8~10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밀라노 우니카 2015’ 전시회에 한국 최초로 한국관(Korea Observatory)을 만들어 참여했다고 밝혔다.
밀라노 우니카는 그동안 아시아 국가들에는 진입장벽이 있는 전문 전시회였다. 일본도 작년에 처음 참가했고 섬수조는 밀라노 무역관과 협조해 한국관 입성을 지속적으로 타진해 왔다. 섬수조는 전시회 입성을 위해 같은 기간에 KPIM(Korea Preview In Milano)을 밀라노 무역관과 함께 개최해 왔다. 전시회 첫날에는 일본 JETRA와 미팅을 갖고 향후 한국과 일본관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섬수조는 “처음 참가한 한국관에 대한 외신 기자들과 전시회 주최측, 바이어들의 기대와 관심이 쏟아졌다”며 “(바이어들)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섬수조와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은 밀라노 우니카 주최측으로부터 내년도 춘계시즌에도 참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내년부터는 춘/추계 시즌 지원을 목표로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