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언더웨어 컨셉샵 ‘먼투선’ 큰인기

매일 아침 커피와 속옷이 만난다

2016-09-18     김예지 기자
하루를 커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커피는 중독성도 강하지만 매개체 역할로 사람 간의 소통을 이어주기도 한다. 좋은사람들의 언더웨어 컨셉샵 브랜드 ‘먼투선(MON2SUN)’은 이러한 커피의 장점이 반영된 공간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찾는 이너웨어를 카페 분위기의 편안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는 먼투선의 컨셉은 ‘월요일부터 일요일, 매일 아침 모닝 커피를 마시듯 편안한 하루의 시작을 위한 이너웨어’다. 일주일동안 매일 즐겁게 입을 수 있는 베이직 이너웨어로 구성돼 있다. 또한 편안한 아침을 위해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도 즐비하다. 모두 커피와 이너웨어 관련 제품이다.

매장 한 벽은 두 공간으로 나눠져 이너웨어와 잡화, 리빙 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너웨어는 좋은 사람들이 전개하는 ‘보디가드’ ‘예스’ ‘리바이스 바디웨어’ ‘섹시 쿠키’ 등 자사 브랜드의 베이직 제품을 선별했다. 데일리 이너웨어로 활동성과 기능성을 갖춘 인기 제품이 주를 이룬다. 잡화, 리빙은 머그컵, 텀블러, 양말, 우산 등이다. 향후 먼투선 컨셉에 적합한 타 브랜드의 잡화, 리빙 제품 입점도 계획 중이다.

지난 8월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중동점, 대구점에 오픈한 먼투선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장품 매장 같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독특한 분위기로 입점률이 높아 이너웨어 조닝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다. 먼투선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한 대부분의 고객들이 신기해하며 어떤 브랜드 인지 물어본다”며 “속옷전문기업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알려진 좋은사람들 브랜드라고 얘기하면 많이들 놀라고 좋아해주신다”고 말했다. 현재 매장에서는 방문 고객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컨셉에 맞춰 ‘투데이 브라’라는 이름으로 매일 새로운 이너웨어를 추천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먼투선은 내년 3월 브랜드만의 베이직 이너웨어를 출시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한창이다. 여름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첫 신제품은 남성용 위주로 전개된다. 남성용 드로즈, 런닝, 티셔츠와 함께 여성용 이지웨어를 선보인다. 조금 예민하고 공을 들여야 할 여성용 이너웨어는 개발 시간을 길게 잡아 내년 하반기 F/W에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개발 상품은 핏, 케어, 프로텍션 세 가지를 중점으로 연구 중이다. 베이직 아이템으로 컬러는 단순하지만 한국 사람에게 최적화된 핏, 기능성 위주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투선은 백화점 위주로 전개하는 새로운 복합 공간 브랜드인 만큼 하반기에는 중동점, 대구점에 이어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투선 관계자는 “카페를 컨셉으로 한 브랜드인 만큼 전문 커피 브랜드와 함께 매장을 구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