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칼럼] 이탈리아人 일하려 가죽공장 찾는다
2016-09-23 김임순 기자
이탈리아 패션산업은 장인정신 가족기업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닌다. 최근 열린 밀라노 가죽제품 전시회인 리네아펠레를 다녀오면서 그들의 노하우를 살펴본다. 이탈리아는 유럽 문명의 요람지로 대구시가 밀라노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세간에 더욱 많이 알려지고 이름만으로도 가까워진 곳이다. 이탈리아는 지역별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하며 고유의 전통과 풍습을 자랑한다.
반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라 할 만큼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로마제국이 북부 유럽의 게르만족에게 멸망 된 후 여러 곳에서 왕국이 세워졌다. 베니스 왕국, 나폴리 왕국, 시실리 왕국, 제노아 왕국, 밀라노 왕국 등에서 그 수만큼이나 산업이 독특하게 발전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탈리아는 중소기업의 지역별 특징을 따라 발달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가죽 제품을 포함한 패션, 의류 산업이 발달돼 있다. 이번 전시회역시 로마에서 온 코트라 격의 이탈리아 해외무역공사 담당자가 맡았다. 9일 첫날 주최 측의 행사일정에 맞춰 각국 대표단의 가죽산업 현황과 미래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탈리아는 원피를 해외에서 수입 후, 각 도시의 전문화된 공장에서 가공처리 되어 세계 각국의 명품 브랜드 업체로 수출되고 일부 자국 제품 생산에 소요된다. 또 독일의 경우 가죽원피를 수입하는 것은 이탈리아와 다를 것이 없지만 거의 자국의 발달된 산업분야인 자동차 내장재로 사용되며 특히 가죽 가공공정에 사용된 오염 용수는 에너지원으로 재활용됨을 역설했다.이탈리아는 유럽 문명 요람지
지역별 독특한 문화 역사 간직한
‘밀라노프로젝트’로 가까워진 나라
명품 가방, 인테리어, 패션의류 시장
아우르는 ‘리네아 펠레’ 배워야
임금은 3교대 기준 150만~180만원이 평균임금이라고 한다. 그래도 일할 곳이 없어서 찾아서 온다고 말했다. 이곳은 밀라노에서 약 300키로 정도 떨어진 베네토 지역이다. 동쪽 베네토에서 서향을 안고 달리는 버스 밖 풍경은 우리나라의 10월 가을하늘이다. 밀라노 인근 꼬모 실크 단지의 많은 기업들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모방직산업역시 마찬가지라고 한다. 우리는 어떻게 일하며 산업을 키워나가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