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쇼룸 ‘르돔’ 佛후즈넥스트서 호평
2016-09-23 정기창 기자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운영하는 K-패션 쇼룸 르돔(LEDOME)이 지난 4~7일간 프랑스 파리 엑스포 전시회장에서 열린 ‘2015 추계 파리 캐주얼 패션 전시회(WHO’S NEXT)’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의산협이 코트라 지원을 받아 꾸린 단체관에 참가한 12개 의류패션업체들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선전했다.
르돔 입점 업체인 ‘엔엔에이(NNA)’는 전시회 현장에서 중동 바이어 가나쉬(Ganash)와 7000달러의 오더를 체결했고 단체관에 참가한 패션업체들도 향후 10만 달러 이상의 오더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르돔은 이번 전시회에서 35㎡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했고 르돔 활동 디자이너 28명 중 크로쉐(CROCHE), 은주고(EUNJUKOH), 엔엔에이(NNA) 등 5개 업체가 참가했다. 아울러 국내 소재업체와 원단 개발을 통해 패션소공인이 직접 제작한 글로벌 기획 상품도 함께 전시됐다. 르돔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쿠웨이트, 중국, 일본 등지의 고급 패션 브랜드 편집샵과 국가별 부티크, 백화점 등 바이어들이 방문해 활발한 수주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 지원으로 의산협이 만든 단체관에는 데무, 슈페리어, 덕성피앤티 등 총 12개사가 참가했다.의산협 장정건 전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구축한 바이어들을 ’16 S/S 서울패션위크’에 초청해 한국의 독창적인 K-패션과 수준 높은 의류제조 기술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과 동아시아, 중동, 남미 등에서 총 4만2000여명이 방문·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