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중국 티몰 진출 쉬워진다
한국패션협회, 알리바바와 협업…적극 지원
2016-09-23 정정숙 기자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패션 브랜드의 중국 전자상거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난 17일 섬유센터에서 주요 패션업계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리바바 티몰글로벌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알리바바그룹 내 한국마켓을 담당하고 있는 이민기 팀장이 ‘티몰 글로벌’의 강점과 ‘유니버스 프로젝트’에 대한 강연을 펼쳐졌다. 참석한 주요 패션 업체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민기 팀장은 “‘티몰 글로벌’은 알리바바의 기술력을 이용한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가 가능하다. 앞으로 티몰 플랫폼에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컨셉을 동일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패션 브랜드에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알리바바 코리안 스타일 패션위크’ 행사 축사를 통해 앞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알리바바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원대연 회장은 “한·중 양국의 패션 기업과 유통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부응하고 차별화된 디자인력과 기술력으로 미래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협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알리바바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알리바바 코리안 스타일 패션위크’를 열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 아래 한국의 주요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