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태·이지연 “뉴욕을 홀리다”

컨셉코리아 S/S 2016 단독런웨이 성료

2016-09-23     이영희 기자
뉴욕에서 열린 ‘컨셉코리아 여성복 S/S 2016’에서 이석태, 이지연 디자이너가 단독 런웨이를 펼쳐 현지에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뉴욕패션위크 2016 S/S 기간중인 14일 미국 뉴욕 모니한 스테이션에서 개최된 컨셉코리아에서 칼이석태(KAALE.SUKTAE)와 자렛(jarret)이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컬렉션을 펼쳤으며 특히 공식스케줄에 포함돼 주목도를 높였다.

이상봉, 박춘무, 손정완, 계한희 등 그동안 컨셉코리아를 거쳐 온 디자이너들도 공식 스케줄로 컬렉션을 선보여 한국디자이너들의 활발한 활동을 감지할 수 있게 했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먼지에서 먼지로’를 주제로 성경 다니엘서 2장 ‘왕의 꿈’에서 영감을 받은 모던한 스타일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데님, 가죽, 울, 시스루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 세련미가 넘치는 의상으로 주목받았다. 이지연 디자이너는 ‘페르소나’를 주제로 동화속 백설공주와 마녀에서 모티브를 얻어 두 개의 자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현대 여성의 모습을 투영시킨 참신하고 상상력 넘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날 방문한 뉴욕패션위크 주최사 IMG 부사장 제니퍼 테일러는 “그동안 컨셉코리아가 12회를 거치면서 뉴욕패션위크의 중요한 일원이 되었다”며 “컨셉코리아를 비롯한 한국디자이너 브랜드가 미국 패션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셉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개최하는 K패션 육성사업으로 12회째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