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범안인터내셔널

1999-10-14     한국섬유신문
범안인터내셔널(대표 박익수)은 우피소재를 이용한 모 피, 무스탕을 전개, 구라파를 활동무대로 하는 수출전문 업체다. 범안인터내셔널은 지난 71년 성일통상으로 출발, 91년 삼립데코로 회사명을 변경한 뒤 초기에 전개했던 우 피·양피 사업을 철회하고 양모피사업에만 주력해 경쟁 력을 강화했으며 특히 연간 600만 피스의 생산량을 구 축, 세계 4위의 생산능력을 과시했다. 또한 올 1월 범안인터내셔널로 재창업, 내수에도 관심 을 기울여 코오롱 12개 계열사 사내 특판전을 비롯, CATV 무스탕 행사전을 통해 내수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 특히 인조피혁을 이용한 자체브랜드「베송(BESSON)」 을 전개, 가볍고 실용적인 면을 강조해 IMF 이후 가격 과 기능성을 우선시하는 소비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제 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익수 범안인터내셔널사장은 『베송은 초극세사 기술 개발의 극치를 통해 형태복원력이 강하고 보온 및 방수 능력이 뛰어난 인조피혁의 장점을 크게 살리면서 다양 한 패션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특히 가죽의 특 이한 냄새가 없고 손질이나 보관이 용이하며 생지의 강 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또 의류의 거품인 유통단계를 완전 없애고 직 판으로 운영해 원초적인 가격대로 고객에게 어필하겠다 며 IMF에 적절한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월 1만피스 이상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범 안 인터내셔널은 삼성 홈플러스 등의 할인점 공급과 백 화점 통신판매 인터넷 등의 현시대에 걸맞는 아이템으 로 피혁의류의 보편화·대중화를 위해 외투 개념의 건 전한 소비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