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 미숙련자용 ‘고무줄 봉제도구’ 보급

2016-10-02     김영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충환)이 고무줄 봉제용 보조도구를 개발, 특허등록을 마친데 이어 타이벡을 활용한 트랜스폼 의류도 잇따라 개발해 냈다. 고무줄 봉제도구는 그동안 고무줄 봉제가 매우 까다로운데다 난이도가 높아 고숙련자만이 봉제를 맡아와 생산비 상승과 고비용의 요인으로 작용해 왔었다.

이번 기술개발로 미숙련자라도 생산이 가능한데다 불량률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 관계자는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개발 기술을 패션, 봉제업체에 유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트랜스폼 의류 역시 나이키, 렉스 등 세계적 브랜드들이 경쟁하듯 개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연은 섬유, 염색가공 업체와 공동으로 정부연구개발과제(패션스트림사업)를 진행, ‘시니어 여성용 트랜스폼 의류’를 개발해 냈다. 개발기술은 가방, 점퍼, 머플러, 러그 등 용도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란 점에서 상용화가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보고 있다.

개발에 참여한 청운통상 관계자는 “개발 제품을 뉴 시니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에서 복수의 바이어로부터 오더 수주 가능성을 열어놔 “조만간 수출실적도 나타날 것”으로 연구원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