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그룹, 블랙프라이데이 집객효과에 웃었다
남성복 70%, 셔츠 55%, 제화 50% 등 큰폭 신장
2016-10-06 정정숙 기자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초반(10월 1일~4일) 그룹 매출 신장률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를 기록하며 집객 효과를 톡톡히 봤다. 남성복 본은 매출(6억 3000만원) 신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70% 성장했고 셔츠 예작(7억8000만원)은 55% 올랐다. 제화 에스콰이아(9억원)는 50%, 핸드백 에스콰이아컬렉션(3억원 )은 30% 성장세를 보였다.여성복 올리비아하슬러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신장률이 30%(10억1000만원),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애슬레저 와일드로즈도 각각 10% 성장했다. 이같은 전 부문에 걸친 매출 상승효과로 그룹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30%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의류 소비가 늘어나는 가을 날씨와 함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고객이 늘어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형지 관계자에 따르면 백화점 입점 브랜드 본과 예작, 에스콰이아는 신상품 20% 할인 이외에 특별 할인과 사은품으로 증정 등이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가두점 위주인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복은 신상품 일부 품목에 한해 40~50% 할인에 들어갔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가을 패션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우리 경제의 소비 진작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