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견직물 소재의류 유럽에서 인기

1999-10-14     한국섬유신문
한국산 견직물 소재 의류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 다. 주로 스페인 및 이태리 등 유럽지역 국가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견직물 의류는 웨딩드레스에서부터 일반 속 옷, 셔츠류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웨딩 드레스의 경우 폴리직물의 흰색에서 벗어나 실크제의 아이보리 색상에 폭과 층이 많은 드레스가 유 행함으로써 견직물 수요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국산 견직물 의류는 이태리산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 한 반면 품질이 좋아 고가품에서 큰 마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인도 및 중국산은 가격은 저렴하나 중저가용으 로 선호돼 가격 경쟁이 심한 의류용 소재로 인기를 끌 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 상반기중 스페인에만 42만 달러 상당의 견직물 의류를 수출, 전년 대비 9% 수출이 늘었으며 이태리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보유, 시장 확대가 가 능하나 인도산을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의 경우 경기호황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 향상으 로 중산층 이상의 여성용 블라우스와 남성용 남방셔츠 의 견직물 소재 수요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