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S/S신규브랜드, 대형사 중심으로 출범활기
1999-10-14 한국섬유신문
99년을 기해 나산, 대현, 쌍방울 등 대형사들이 일제히
신규런칭을 단행한다.
나산실업의 「머머」를 비롯해 대현은 「RPM」으로
쌍방울은 「노하우」로 신시장에 뛰어들며 나산과 보성
도 이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대형사를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가 런칭되는 것
은 안정적인 자금력과 영업, 운영의 노하우를 십분 활
용해야 불경기를 헤쳐 나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
석된다.
이들 회사들은 신규 사업팀을 새로이 구성, 비밀리에
작업을 진행중으로 브랜드 컨셉에 관해서는 대외비를
유지하고 있다.
나산의 신규 브랜드는 사입제의 중저가 유니섹스로 알
려지고 있으며 나산실업의 「머머」는 패션성과 실용성
을 겸비한 패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캐릭터 스트리트
캐주얼이다.
나산실업의 「mur-mur(머머)」는 당초 올 가을 런칭
예정이었으나 경기불황의 지속과 이 가운데 영업정상화
를 위해 노력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또 대현의 「RPM」의 경우는 자사 보유브랜드인 「나
이스클랍」과 「주크」와 개별되는 영캐주얼로 「도니
라이크」에 이은 대현의 유니섹스분야 개척 브랜드이
다.
쌍방울의 「노하우」는 티셔츠 전문 브랜드이며 보성에
서는 성격이 다른 5개 정도의 신규 브랜드가 런칭될 것
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들 신규 브랜드들은 사입제를 활용한 新
운영방안을 제시하거나 제품구성에 있어서도 프로모션
을 활용, 이제까지의 상품력 안정을 위한 우격다짐식의
생산과 개발보다는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점은 불황속에서 현금확보가 우선시되고 있으
며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일환
이다.
한편 올 가을 대형사 중심의 브랜드들이 유통망 확보
와 판촉전에서 성공을 거두며 조기안착에 성공한 반면
중소전문社들은 난관에 봉착한 관계로 내년 상반기에도
대형사들 중심의 소규모 런칭이 이뤄지게될 것으로 관
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