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스포츠시장’ 달아오른다

업계, 운동·건강 포커스 신규런칭·리런칭 활발

2016-10-12     강재진 기자
내년 봄 스포츠 시장이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모처럼 만에 신규 런칭 소식과 전개사가 바뀐 브랜드의 리런칭, 컨셉을 재정비해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한다. 운동, 건강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면서 스포츠 시장 진입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은 최근 2020 비전 선포식을 통해 투 비 아웃스텐딩(Two be outstanding)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선포하고 정통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정구호 부사장을 영입, 휠라 전체에 대한 브랜딩을 우선 정리하고 다소 약했던 대중 마케팅을 강하게 펼칠 방침이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는 내년 부터 본격 전개하게 되는 ‘살레와’ 브랜드의 스포츠 라인으로 ‘다이나핏’을 런칭, 스포츠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다이나핏은 스피드, 경량성, 역동성, 기술력을 내포하는 스피드업(speed up)을 슬로건으로 고기능성의 심플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러닝, 싸이클링, 스키 및 클라이밍 등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제품이 중심이다. 이 회사는 다이나핏 라이센스 체결을 통해 스포츠 영역까지 사업범위를 넓혀 아웃도어·스포츠 그룹의 위상을 다져갈 계획이다. 젯아이씨(대표 김홍)는 내년 봄 부터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엘레쎄’를 런칭한다. 기존 이랜드에서 전개하던 것에서 전개사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 회사는 본사 건물 5층에 스페셜 팀을 구축, 런칭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엘레쎄는 퍼포먼스가 강조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 기능성을 전제로 25~35세를 메인고객으로 잡았다. 애드 컬러 유어 게임(Add color your game)을 슬로건으로 젊은 세대들의 게임에 컬러감을 더해 차별된 제품을 선보인다.

네오미오(대표 조용노)는 기존 GLBH KOREA에서 전개 중이던 ‘디아도라’를 내년 부터 선보인다. 기존 라이센스 제품에서 직수입 비중을 확대, 백화점 중심으로 브랜딩에 우선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요넥스’는 배드민턴 전문 브랜드에서 라인을 확장,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 변신한다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