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慶섬유업계, 공군용 슈퍼섬유 상용화 임박

부력 구명가방, 정비복, 낙하산 등 경남사천항공우주 엑스포 출품

2016-10-12     김영관
대구경북 섬유 기업들이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 경남사천항공우주 엑스포에서 수퍼섬유 및 하이브리드 섬유 제품을 출품,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부승텍스텍, 지구, 하진텍스, 이노콤, 주성엔지니어링 등 산업용 특수섬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이들 기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문혜강)과 공동 개발한 고압 샤워기, 부력 구명가방, 탄소섬유복합 가스용기, 항공 정비복, 낙하산, 솔라판넬, 군용 백팩 등 공군용 국방 제품군을 집중 소개,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부승텍스텍은 손잡이로 공기를 압축한 고압샤워기를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 이노콤이 개발한 고압가스용기는 알루미늄 라이너에 탄소섬유와 유리섬유가 피복돼 있어 경량성과 내 충격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개발 참여기업들은 항공우주 부품소재로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라미드 복합소재를 활용한 항공사 정비복은 부드러운 촉감과 활동성, 난연성, 방오성, 발유기능 등을 복합적으로 갖춰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공군은 현재 나일론 66, 30데니어를 활용한 낙하산과 태양광 전기를 축전하는 휴대용 솔라 판넬 등을 비 무기 체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섬개연은 파악하고 있다. 공동 개발을 주도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개발 소재들을 공군 물자에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전시 프로모션을 비롯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