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핸드백 ‘비이지이’ 출사표
제미앤에프 볼륨 확대·라이프스타일 제안
2016-10-12 정정숙 기자
제미앤에프(대표 김현민)가 오늘(12일) CJ오쇼핑을 통해 내셔널 핸드백 ‘비이지이(BE_GE)’를 런칭하며 사업 볼륨화에 박차를 가한다. 핸드백 ‘시슬리’와 양말 해피삭스·싹스탑 등을 전개하고 있는 제미앤에프는 시슬리가 올해 연말로 계약이 만료돼 비이지이 브랜드를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이지이’는 ‘베터(Better)’와 ‘제뉴인(Genuine)’의 합성어이며 베이지와 그레이에서 이니셜을 따 컬러를 강조했다. 비이지이 핸드백에는 패션의류에서 주로 사용하는 테일러링 디테일을 접목해 쿠튀르 감성을 표현했다. 모던하고 세련돼 30~40대를 물론이고 전 연령층을 겨냥했다. 서은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비이지이의 네이밍과 디자인 컨설팅에 참여했다. 비이지이 관계자는 “가치 소비를 원하는 여성을 겨냥했다. 단순히 트렌드를 쫓기보다 라이프스타일과 어울리는 스타일에 중점을 뒀다”며 “비이지이는 1년 전부터 준비해온 제미앤에프의 야심작”이라고 강조했다.런칭 첫 시즌 비이지이는 양가죽, 소가죽 등을 사용한 뉴욕 재키백(Newyork Jackie Bag), 밀란 소피아 쇼퍼 버킷백, 페리스 샬롯 토트 숄더백 등 3종을 올해 선보인다. 빈티지 시대 지향, 과거로의 회귀, 놈코어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뉴욕 재키백은 히말라야와 티벳 산악지방에서 얻은 양가죽 고트스킨(goatskin) 원피를 사용해 얇으면서 탄력성이 뛰어나다. 평소 토트백으로 메다가 떼다붙을 수 있는 끈을 사용해 숄트백이나 크로스백 등으로 들 수 있다. 참장식은 색다른 분위기를 내기에 좋다. 엔틱골드 금속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가방 안에 카드 포켓을 만들어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내부 공간을 나누는 오픈 포켓 등으로 다양한 수납이 된다. 가방은 에코백으로 쓸 수 있는 큐브 패턴의 더스트백에 넣어 포장돼 실용적이다.강성광 제미앤에프 상무는 “시슬리 등의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면서 내는 로얄티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더 좋은 상품으로 소비자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년 전부터 준비해 탄생한 비이지이는 높은 품질과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백화점, 로드샵,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