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韓매출 5000억 정조준
글로벌 캠페인 런칭…5년내 업계 TOP3 기약
2016-10-12 강재진 기자
“1938년 포틀랜드에서 출발한 아웃도어 정통성을 기본으로 5년 내 매출 5000억 원, 업계 TOP 3 진입을 달성할 것입니다. 일상과 아웃도어가 하나되는 삶이 컬럼비아의 목표이고 글로벌 최초로 진행하는 테스티드 터프 캠페인은 제품에 대한 자심감을 담고 있습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의 새로운 수장 심한보 대표가 최근 진행한 ‘테스티드 터프’런칭 기념 프레젠테이션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컬럼비아가 이번 시즌 글로벌 최초로 런칭한 테스트드 터프(TESTED TOUGH)는 완벽, 그 이상을 추구하는 컬럼비아의 철학이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담았다. 개발 단계부터 최종 테스트까지 완벽을 추구한다는 의지를 알리는 취지다. 컬럼비아는 테스티드 터프 캠페인, 유통망 효율화, 피싱 라인 및 요가 웨어 등 다양한 변화를 추진 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리테일 기준 3000~3200억 원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본다. 백화점 기준으로 컬럼비아는 현재 매출 순위가 6~7위,8위 정도 될 것이다. 아웃도어가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거품이 빠지면서 정통 아웃도어 DNA가 있는 브랜드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 특히 컬럼비아는 다양한 액티비티 라인이 있어 더욱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컬럼비아의 메인 고객은 40~50대로 급격하게 컨셉을 바꾸거나 젊은 층을 위한 스타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 급격하게 움직이는 시소를 타는 비즈니스가 아닌 천천히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즈니스 전략 발표 후에는 2015 F/W 컬렉션 패션쇼가 이어졌다. 포틀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룩, 인스파이어드 바이 포틀렌드 컨셉의 제품이 소개됐다. 한편 컬럼비아는 기존에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벽면 케이투 옆에 위치했었으나 디스커버리 옆으로 매장을 임시 이전했다. 오는 11월 중 ‘머렐’ 옆 위치로 이동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