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5년간 1500억 규모 ‘상생 2020’ 발표
중소기업 동반성장펀드 200억 조성
2016-10-12 정정숙 기자
롯데면세점이 2020년 세계 면세시장 1위 도약’ 위해 5년간 1500억원을 투자한다는 사회공헌을 약속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늘(12일) 인천 중구 운서동의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회공헌 혁신 5개년 계획 ‘상생 2020’을 발표했다. ‘상생 2020’은 ▲중소 중견 기업과의 상생 ▲취약 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일자리 확대 등 핵심 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소 파트너사 동반성장펀드 조성, 중소브랜드 매장면적 확대, 인큐베이팅관 도입, 취약계층 자립지원 등을 위해 2020년까지 5년 동안 총 1500억원을 사용키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 및 지역 중소상인들의 성장을 위해 총 2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국내 최초로 중소브랜드 상생 모델 ‘인큐베이팅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3600억원 규모인 본점과 월드타워점 내 중소브랜드 매출을 5년 뒤인 2020년에는 4배 가까운 1조3500억원 규모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성동구 서울숲 앞 유휴부지 1200평(3966.94㎡)에 컨테이너 100여개를 활용해 취약계층 자립을 돕는다.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언더 스탠드 에비뉴’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신동빈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면세점으로서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 2020을 발표했다”며 “1500억원의 상생기금을 바탕으로 창조경제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