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전문 ‘대구패션페어’ 알렸다

2600만불 상담…독창적·창의적 아이디어 호평

2016-10-16     김영관
2015 대구패션페어가 수주 전문 전시회로서의 도약 가능성을 보이며 9일 사흘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미국, 일본, 독일, 싱가폴, 중국, 홍콩, 대만 등 15개국 100여명의 바이어가 부스를 찾아 상담을 펼쳤다. 또 총 3800여명의 일반 관람객이 페어를 방문, 대구패션의 발전상과 미래상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을 연출했다.

대구패션페어 사무국은 폐막 직후 “10여개 출품 브랜드가 총 26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수출 상담을 주도한 참여 기업은 잉어, bcd코리아, 티라이브러리, 아자르, 앙디올, 투데이 브랜드 등 10여개 출품 브랜드로 확인됐다. 이들 출품 브랜드들은 최고 15만불에서 최저 2만불에 이르는 실질적인 수출 상담을 주도해 페어를 통해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주관측인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충환)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출품사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점과 부스매치 및 정예화, 바이어 동선의 단일화에 따른 공간 효율성을 이끌어 낸데 따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페어에서 바이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 전시 제품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패션페어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받는 전시회로 거듭났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출품사들은 “이번 페어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이 수출과 내수 확대에 큰 물꼬를 텄으며 기성 브랜드들은 마케팅 네트웍 확대부문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7일 오전 10시 엑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5패션퓨쳐 국제심포지움’은 6개국에서 100여명의 유료 참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어러블 디자이스 산업과 섬유패션 그리고 융합을 통한 미래기술’에 대한 논의가 전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