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인터내셔널,「스포트리플레이」브랜드카피 경고
1999-10-14 한국섬유신문
최근 부쩍 브랜드 카피나 불법도용이 성행, 업계가 골
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대현인터내셔널(대표 윤상영)
의 「스포트리플레이」가 브랜드 카피에 대해 강경책을
펼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대현인터내셔널측은 최근 활개를 치고 있는 「스포트리
플레이」 유사브랜드 제조업체를 발각, 형사입건토록
하는 등 브랜드 카피물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기 시작
했다.
이번 일차 입건된 제조업체는 (주)알라딘으로 의류품목
은 물론 가방 등 액세서리물 전반에 브랜드 로고를 무
단 도용했다.
올 한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는 「스포트
리플레이」는 당초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카피물이 돌았
으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가는 한 과정이라고 판단,
경고와 「카피물에 속지 말라」는 홍보만을 실시했다.
그러나 캐릭터 사업으로 「섹시 라이언」이 성공적인
면모를 보이자 여기저기서 브랜드 로고를 변형하거나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이제는 본 브랜드 영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자 이에 적극 대응하게 된 것.
대현인터내셔널의 이석화 이사는 『추후 브랜드 카피에
대해서는 더욱 확고한 입장을 보이겠다』며 무작위의
유사브랜드화는 근절되어야함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한편 관련업계도 유명 브랜드를 무단 도용해 판매를 활
성화하려는 얄팍한 상술은 철저히 근절돼야하며 이제는
소극적인 대처에서 강경 법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