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고가 이미지’ 벗는다
체험이벤트 등 고객소통 친근마케팅 봇물
2016-10-21 강재진 기자
‘블랙야크’ ‘살로몬’ ‘르까프’ ‘뉴발란스’ 등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선다. 기존에 기능성, 고가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가벼운 유머 코드나 고객 체험 이벤트를 통한 친근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최근 젊은 세대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세상은 문밖에 있다’ 캠페인 일환으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매월 1명의 강연자와 100명의 고객을 초청, 도전 정신의 본질에 대해 심도 깊은 소통을 하고자 한다. 지난달에는 아이디어 닥터 이장우 박사의 강연을 진행, 관심을 모았다. 오는 27일에는 양재동 사옥에서 광고대행사 TBWA KOREA 박웅현 대표를 강연자로 초청,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블랙야크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판에서 하면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의 ‘살로몬’은 소비자 운동 문화와 습관을 선도 하겠다는 취지로 ‘팀 살로몬 코리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러닝을 즐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강남구 신사동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월요 시티 트레일 러닝 교실을 진행 중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트레일 러닝’ 홍보를 위해 꾸준하게 오프라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랜드월드(대표 최종양)의 ‘뉴발란스’는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뉴발란스 런온-하프마라톤’을 열고 고객과 소통했다. 이번 하프마라톤 대회는 가을 단풍과 아름다운 한강변이 어우러진 경치를 감상하며 달릴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다. 뉴발란스는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이라는 의미를 담아 2030 영 러너들이 젊은 에너지를 발산 할 수 있는 러닝 무대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화승(대표 김형두)의 ‘르까프’는 최근 일상 스피릿 캠페인 영상을 공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는게 다 스포츠야’라는 슬로건 아래 이서진이 모델로 나서 펀(FUN)감성의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유투브 공개이후 200만 뷰를 기록, 소비자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데상트코리아(대표 김훈도)의 ‘르꼬끄스포르티브’는 오는 11월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에 라이딩 투어를 통해 고객과 만난다. 참가자들의 숙박, 교통비, 현지 일정 비용까지 전액 지원되는 라이딩 투어다. 오는 25일까지 르꼬끄 공식 웹페이지에 본인의 자전거 또는 라이딩 사진을 인증하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