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협, 中 최대 ‘디자인센터건립’ 돕는다
충칭방직공업협회 관계자 내한…충칭을 패션의 도시·기회의 땅으로
2016-10-21 나지현 기자
지난 8일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에 중국 충칭 방직공업연합회 마명원 회장과 진상복 부회장, 충칭 상맹웅원실업유한회사 종운 이사, 고용 이사 등이 방문해 패션에 관련된 비즈니스 기회요인을 찾고자 소통을 도모했다.
충칭은 자동차와 오토바이, 패션으로 성장한 중국 4번째 직할시로 여성들이 과감하고 진취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대담한 패션을 즐기는 여성 비중이 높다. 유행에 매우 민감하고 트렌디한 옷에 대한 흡수가 빠른 특징이 있다.현재 충칭시와 방직공업연합회 마명원 회장을 중심으로 충칭 내 1000여개의 방직공장과 패션업체들이 협력해 디자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패션테마파크화를 빅 프로젝트로 충칭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이번 한국패션협회 방문도 긴밀한 교류를 통해 건강한 한국패션업체를 물색하고 파트너를 찾아 중국 진출 도모를 골자로 한다. 마명원 회장은 “상해와 북경을 비롯, 이미 패션 도시로 부상한 연안도시를 제외한 중국 도시 중에서 충칭은 시장이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서부 지역에서는 패션에 대한 시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곳이다”며 “36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변 5개 도시를 포함해 3억 명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시장성과 소비성에서 상해와 북경에 비해 아직 기회 요인이 많은 곳이라고 자부한다. 패션이 전통 산업이라고 할 만큼 충칭을 대표하는 산업인만큼 글로벌 패션도시로 발돋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충칭은 중국을 대표하는 봉제 산업의 산실로 완성도와 원가 경쟁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위에 있다. 이번 빅 프로젝트 디자인센터 건립을 통해 패션의 땅 충칭이 세계적인 패션 플랫폼 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