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진정한 정체성 알렸다
수준 높은 한국패션 알리는 첫 행보 성공작 오더 수주 장으로 개최시기 조정·페어 부활 나서야
2016-10-21 이영희 기자
“서울패션위크, 이제 시작이다.”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패션코리아’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알리는 시발점을 찍었다. “오더수주의 장인가? 시민축제인가? 보여주는 전시행정의 사례인가?” 등 매 시즌 정체성의 혼선을 거듭해 온 서울패션위크가 한국의 수준높은 패션을 알리는 대표적 행사로 걸음마를 시작하는데 성공했다.
사전등록을 통한 엄격한 출입제한과 지정좌석제 등이 기존보다 불편함을 초래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체계적이고 질서있는 진행의 안착과정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반면, 내년부터 사라지는 제너레이션넥스트의 후속조치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패션페어가 없는 컬렉션위주 진행, 실질오더가 이뤄지기 위한 개최시기조정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