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영화가 만나는 축제의 장
1999-10-14 한국섬유신문
패션과 영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초대형 이색 축제의 장
이 펼쳐진다. 시네페이퍼 네가와 패션 전문지 쎄씨, 키
키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섬유센터 이벤트
홀에서 「패션 앤 필름 페스티발(F&FF)」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INVU, 보브 등 15개 이상의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참가, 올 겨울에 유행할 1천여벌의 패
션 의류를 선보이며 행사기간 중에는 이들 업체의 대규
모 패션 마트도 열릴 예정이다. 패션쇼 후에는 「약
속」 「네고시에이터」 「언포게더블」 「미믹」 등 국
내 미개봉 영화들을 상영, 패션과 영화라는 주제로 이
색적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참여 업체들은 패션쇼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의류를 선보여 일반 소비자층의 큰 호응을 얻
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 업체들의 수익 증진을 위해 마련되는 패션 마트에
는 행사기간중 2만여명의 관람 인원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내수 침체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패션 업계에
활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첫 행사를 가지는 F&FF는 패션계와 영화계가 공
동으로 출자해 개최하는 산업, 문화 이벤트로 주최측은
『젊은이들 감각에 맞는 문화 이벤트를 창조하고 침체
일로에 있는 패션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
기 마련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
다.
제1회 F&FF를 주최한 쎄씨와 키키는 젊은 감각파 패
션 전문지이며 시네페이퍼 네가는 매월 약 3만부를 발
행하는 영화 전문지이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