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패션브랜드, 美LA 진출 청신호

의산협·뉴욕한인의류산업協 MOU

2016-10-26     정기창 기자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LA와 더불어 미국 양대 패션시장 중 하나인 뉴욕에 한국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진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의산협은 지난 22일 역삼동 패션그룹형지 빌딩에서 미국 뉴욕 한인의류산업협회(회장 엄수흠)와 업무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뉴욕 한인의류산업협회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들을 파트너로 둔 100여개 의류제조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뉴욕 코리아 패션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장학생 선발대회와 신진 디자이너 패션쇼를 개최해 한인 출신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육성하는데도 힘쓰고 있다.의산협은 “뉴욕에서 열리는 코트리(COTERIE)와 캡슐쇼(CAPSULE SHOW)를 찾아오는 세계 각국 바이어와의 수주 상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해외 수출 오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뉴욕 코리아 패션 페스티벌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패션쇼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전세계에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3년 체결된 의산협과 미국 LA 한인의류협회 업무협약에 이은 한미 양국 의류협회간 두번째 협약이다. 미국 패션 마켓을 양분하는 대표 도시인 뉴욕과 LA 양 지역 단체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우리 기업의 미국 패션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