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男수트 패러다임 바꾸나
SPA 패션 F2F 출시…합리적 가격으로 고객 니즈 충족
2016-10-30 정정숙 기자
젊은 남성 소비자들은 수트를 살 때 디자인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가 지난 9월 11일과 20일 각각 강남역 엠스테이지(M-Stage) 및 홈플러스월드컵점에서 연 ‘수트트럭’ 행사에서 나온 결과다. 최근 홈플러스는 정장 중심의 SPA 패션브랜드 F2F 출시로 대한민국 남성 수트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트 스타일과 가격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한 ‘수트 가격 블라인드 테스트’를 여는 등 대한민국 남성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수트트럭 이벤트 설문결과에 따르면 F2F 수트트럭을 체험한 소비자 대부분이 F2F 제품에 매우 만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92%가 F2F 수트 디자인과 품질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 이상은(54%) 9만9800원인 F2F 수트 제품의 가격을 20~40만원 대로 예상했다. 3명중 2명은(69%) 실제가격을 듣고 ‘반드시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젊은 남성 소비자들은 수트 가격에 대한 부담감 이상으로 디자인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수트를 살 때 가장 중시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디자인(44%)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합리적 가격(24%), 품질(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이벤트는 2030대 젊은 남성을 비롯한 558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렸다.지난 9월 홈플러스는 F2F를 새롭게 런칭했다. ‘New British Look’을 슬로건으로 한 F2F는 영국 디자인 하우스에서 만든 컨템포러리 패션 SPA 브랜드다.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2539 남녀가 메인 타겟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