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패션, 市가 나섰다
1999-10-10 한국섬유신문
최근 중앙패션의 활동이 급격히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방 패션이 움직이고 있다.
특히 전주지역은 전주시를 중심으로 최근 이태리의 피
렌체를 모델로 패션산업의 새로운 기반을 구축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특히 패션에 대한 낙후된 인식과 디
자인 산업을 활성화를 위하여 공동봉제공장의 운영으로
전주지역의 공동 브랜드를 개발, 전국적인 대리점망을
확충해나간다는 의욕을 밝히고 나설만큼 적극적인 자세
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인근의 익산공업 단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원단 염색 및 가공공장, 모피산업, 그리고 보석산업 등
과 연계, 토탈 패션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
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김완주 전주시장은 패션 디자인 경진대회는 물론,
풍납제 행사의 일부인 한지 패션쇼드 적극 후원, 전통
적인 한지산업과 패션산업의 링크로 발전의 토대를 마
련하는 것은 물론, 향후 복식 박물관 부지를 마련, 이지
역에서 치뤄지는 각종 패션 행사의 입선작을 상설 전시
관으로 활용하는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를위해 전주시는 각 전문대학이나, 실업계 고등학교
에 전통 복식학과를 설치, 전통복식의 생활화와 전문화
에 역점을 두게 된다.
현재 전주지역에는 중소규모의 부띠끄가 20~30여개 있
으며, 패션의 특징은 최고급 원단을 소재로 소비자 체
형과 취향에 맞는 섬세한 바느질로 집약되고 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