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우 스트링에 샤링, 천을 겹쳐넣은 스타일에 비드
자수, 목면에 겹쳐넣은 레이스에 튤.
99년 춘하 밀라노 컬렉션은 경쾌하고 시원한 手作風의
디자인이 주류를 이뤘다.
샤링, 드로우 스트링에 턱, 프릴, 뮤뮤에서는 아이디어
가 가득하고 귀여운 코디네이트를 선보였다.
얇은 면 포플린의 후드 재킷에는 뒤로 프릴을 장식한
팬츠...드로우 스트링으로 가슴, 옷단을 조여낸 재킷.
스커트도 드로우 스트링으로 개더를 모아 귀엽게 마무
리 짓고 있다.
그레이 카키에 그린, 블루등 선명한 컬러가 많이 사용
되고 있다.
D&G는 바디에 꼭 맞게 붙인 섹시한 드레스, 수트를
내놓아서 주목을 모았다.
블랙& 화이트의 콘트라스트 선명한 스트레치 드레스는
허리를 콜셋으로 확실하게 조이는 스타일을 내놓았는가
하면, 퍼프 소매의 미니 블라우스에 힙라인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레이스 스커트, 핑크의 브레이저를 살짝 보여
주는 스트레치 새틴드레스등, 변함없는 섹시라인을 선
보이고 있다.
전시즌 밀라노에서 데뷰, 올시즌부터 비프로스의 디자
인을 만들어 내고 있는 죤 바트렛의 경우는 얌전한 드
레스에 스웨터, 스커트, 고급스러운 캐시미어에 소프트
레더.
아무것도 아닌 디자인이지만, 아이디어가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옷단에 와이어를 넣어 주름을 모아 만든 스웨터, 풀렝
쓰 스커트에 깊은 슬릿에는 튜을 붙여 저지의 노슬리브
의 옷단에는 가죽을 붙여서 변화를 표현하고 있다.
블루, 그레이에 카키 베이지, 담백한 컬러사용을 보여주
고 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