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 ‘콜라보’…출시 10일만에 매출 10억
6개 제품 리오더…퍼 가미된 아이템 인기
2016-11-04 나지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이 운영하는 여성복 ‘보브’가 최근 선보인 린드라 메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소비자 호응으로 출시 열흘 만에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브’는 지난 10월16일 미국의 유명 패션 블로거인 린드라 메딘과 협업해 스타일링 화보를 출시했다.
화보에 등장한 제품 중 열흘 동안 5개 제품이 완판되고 그 중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퍼(FUR) 소재가 디테일로 사용된 제품이 소비자 호응을 보이며 총 6개 제품에 대해 각 400매 이상씩 재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59만9000원짜리 퍼 니트 가디건으로 열흘 만에 1차 생산량 300장이 모두 팔려나갔다. 이 제품은 소매 부분이 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한 양쪽 주머니에 퍼로 포인트를 준 코트와 목 부분에 퍼가 달려 있는 망토가 모두 판매돼 각각 300장~400장 재생산에 들어갔다.이밖에도 린드라 메딘이 스타일링 화보에서 퍼 니트 가디건과 함께 착용한 자수 스커트는 가디건과 함께 동반 구매로 출시 3일 만에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이처럼 린드라메딘과 함께 촬영한 화보는 일상에서 개성 있게 입는 방법을 보여주며 ‘보브’의 신제품 매출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상훈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상품기획팀장은 “린드라 메딘의 스타일링 화보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 화보에서 연출한 옷 그대로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특히 전체가 모피로 된 옷은 가격도 매우 비싸고 일상에서의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모피를 디테일로 다양하게 활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