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섬유의 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 정현분 (주)에스케이텍스 대표이사 - 바이어 요구 10일내 대응…개발 스피드 자랑

시장 트렌드 직접 확인…특화개발 밑바탕

2016-11-06     김영관

개발과 영업을 대표이사가 도맡아 진두지휘 하는 기업, 후발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실크와 면, 울 등 천연섬유 효과를 발현하는 품목들을 집중적으로 개발, 매년 고성장을 실현하는 기업, 전년 대비 30%이상 매출 신장을 목표로 설정, 근접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기업, 15년 전 대구 달성군 논공공단 산 밑자락에 둥지를 튼 에스케이텍스는 섬유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질주 본능을 쏟아내고 있었다.

대구경북 섬유산지 섬유기업들 중 전년 대비 30%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은 지극힌 드물다는 점에서 그저 놀라울 뿐이다. 지난해도 고성장 기류는 이어져 20%대의 성장세를 기록했던 터다. 시장의 요구와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 수요자가 원하는 품목들을 개발해내기 위한 정현분 대표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터키시장 분석과 바이어들을 만나 수출 상담을 하기위해 현지 출장 중인 정현분 사장에게 물었다. “어려운 섬유경기에 어떻게 고성장을 꾀할 수 있냐”고. “시장의 흐름을 직접 확인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제품들을 10일 이내에 개발해내 신속하게 대응하다 보니 시장이 반기더라”고 정현분 사장은 짧게 응답했다. 정 사장은 특히 “우리 회사가 개발하는 스피드는 매우 빨라 하루에 6~7품목까지 개발하는 것은 다반사”라며 “신속한 개발과 고품질이 성장의 밑그림이 됐다.”고 밝혔다. 쉬운 예기 같지만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읽거나 개발 노하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정 사장의 개발 트렌드는 철저한 특화 그 자체였다.

화섬의 실크화, 천연섬유와, 신축성부여 등으로 압축해 있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가공과 연사, 가연, 스판덱스 접목, 특수 후가공 공법 등을 통해 바이어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제품을 쏟아내고 있었다. 에스케이텍스의 핵심 성장동력이었다. 회사설립 직전, 10여년간 섬유기계 부품 영업부에 근무하면서 섬유기계 원리와 직물원리를 간파한 정 사장이었기에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