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DNA 장착 ‘애드호크’ 보다 강력해진다
스트리트 고급화 등 자유롭고 유연한 스타일링 제안
2016-11-06 나지현 기자
플라터너스(대표 홍경숙)의 캐주얼 브랜드 ‘애드호크’가 제2도약을 도모한다. 지난 상반기 과거 ‘애드호크’ 총괄 디자인실장을 지냈던 홍경숙 대표를 선임하면서 디자인실에 맨파워를 구축하고 상품 컨셉 재정립에 주력했다.
브랜드 DNA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현재 F/W 신상품들이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어 자신감을 충전해 시장 내 입지 마련과 인지도 확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변신도 도모한다. 지난 4일 ‘애드호크’는 본사에서 내년 S/S 브랜드 방향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플라터너스 홍경숙 대표는 “기존 ‘애드호크’를 최근 소비추세에 맞춰 좀 더 젊고 경쾌하게 풀어내고 체질개선을 통해 진화를 위한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새로운 1834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상품력을 통해 신 소비층을 공략하고 원 스토어 원브랜드에서 오는 식상하고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상품 업그레이드와 함께 신규 유통 출점을 위해 ‘애드호크’에서 리포메이션(reformation)된 뉴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 컨셉 스토어 ‘에이오씨(a|o|c)’를 선보인다. 이는 브리티시 비즈니스 캐주얼 근간으로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 ‘모던 퍼블릭 스쿨(Modern Public School)’을 테마로 뉴 컨템포러리 착장을 선보인다. 캐주얼의 공식화된 착장에서 벗어나 진부함을 버리고 최근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착장 제안이 특징이다. 영화 ‘킹스맨’에서 영감을 받아 영국의 클래식함과 포멀함에 하이컬처 스트리트 요소를 믹스매치 해 가장 힙 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동시대적이고 유연한 옴니 디자인을 추구해 좀 더 소프트한 소재감과 변형 디자인, 투웨이 스타일 등을 선보여 모던하고 실용적이지만 유니크한 디테일과 엣지가 살아있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홍 대표는 “스트리트의 고급화, 심플하지만 멋스러운 퍼블릭 스쿨의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애드혹’의 DNA가 될 것이다”며 “중저가 캐주얼 시장의 진부함과 성장 정체 속에서 현재의 트렌드를 좀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업그레이드 된 비전을 제시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