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랜드, 중견 패션기업 꿈꾼다
디자인실 개편·맨파워 구축 등 재도약 박차
2016-11-06 나지현 기자
패션랜드(대표 최익)가 최근 여성복 브랜드들의 디자인실을 개편하고 상품 재정비를 통해 재도약을 도모한다. 대표 브랜드 ‘무자크’에 최근까지 ‘클리지’ 총괄이었던 이경미 부장을 이동 배치하고 ‘무자크 블루’는 오랫동안 ‘무자크’에 몸 담았던 이지은 부장이 맡아 백화점 중심의 상품과 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 점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클리지’는 런칭 멤버였던 박경선 이사를 최근 재영입, 업그레이드와 제2도약 마련에 나선다.
이 회사 최익 대표는 “브랜드의 근간이 되는 디자인실에 이해도가 높은 맨파워를 구축하고 전반적 재정비를 통해 최근 소비 추세에 철저히 맞춘 진화를 시도한다”며 “여성복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고 정체가 오래 지속되고 있는 만큼 리스타트 개념의 브랜딩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줄고 마니아층이 취약한 척박한 환경이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항상 익숙하고 가까이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로 창립 11년차를 맞은 패션랜드는 여성복 ‘무자크’와 편집형 영 캐주얼 ‘클리지’, 한국형 디자이너 SPA ‘아클림콜렉트’, 잡화 브랜드 ‘발리스위트’까지 스텝 바이 스텝으로 꾸준히 성장해오며 중견 패션기업으로 점프 업을 앞두고 있다. 최익 대표는 “지난해 캐주얼 ‘아클림콜렉트’와 잡화 브랜드 ‘발리스위트’를 런칭하고 ‘무자크 블루’까지 추가하며 세분화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도전과 시도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내년에는 무엇보다 보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내실을 기하기 위한 작업에 몰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