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페어 ‘메종 드 쿠론’ 시선집중
코오롱인더, 여자가 꿈꾸는 집에서 백 트렌드 알리다
2016-11-06 정정숙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모던 럭셔리 잡화 브랜드 ‘쿠론’이 FW 시즌을 맞아 여자가 사는 집으로 공간을 구성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지난 4일~7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열린 ‘메종 드 쿠론’ 라이프스타일 페어는 ‘이 시대 여자들이 꿈꾸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모던 건축을 추구하는 건축가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두 개 층에는 현관과 거실, 파우더 룸과 드레스 룸, 키친과 정원, 작업 공간 등 총 7개 공간이 꾸며졌다. 각각의 공간에는 국내외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한 가구와 예술품, 오브젝트들이 놓여 있다. 1층 메인 ‘크래프트 공간(Craft Space)’에는 쿠론과 함께 협업한 글로벌 디자인 그룹 핀우 에디션을 볼 수 있다. 중국, 세르비아, 독일 세 명의 디자이너가 모여 만든 ‘핀우’는 중국 전통 죽세공기술과 수공예 방식을 이용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 1층 계단 옆 ‘리빙 홀(Living Hall)’은 곽철안 작가의 기와를 재해석한 가구와 유화성 작가가 모자를 모티프로 만든 팬던트 조명 작품이 시선을 끈다. 2층에서는 모던한 키친스타일과 북유럽 가구로 꾸민 ‘뷰티풀 룸’, 책과 음악이 흐리는 여자의 방을 재현한 ‘플라이빗 룸’ 등을 볼 수 있다.특히 ‘갤러리’ 공간에서는 자신만의 핸드백을 만들 수 있는 온라인몰 ‘C스튜디오’를 소개한다. C스튜디오는 쿠론의 4가지 스테디셀러의 기본 아이템에 고객이 원하는 색깔, 소재, 장식 등을 선택해 나만의 백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11월 말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쿠론 관계자는 “C스튜디오는 핸드백을 당장 사지 않더라도 화면 상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가방을 꾸밀 수 있고 고객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쿠론의 석정혜 이사는 “이번 페어를 통해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과 가방이 어떠한 조화를 이루고 서로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