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심천서 ‘한·중·일 섬유산업협력회의’ 조속히 3국 FTA 추진 ‘한목소리’

2016-11-06     정기창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중국방직공업연합회 왕티엔카이(王天凱) 회장, 일본섬유산업연맹 시모무라 아키카즈(下村彩一) 회장 등 한·중·일 3국 섬유산업 단체 및 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중국 심천에서 ‘한·중·일 섬유산업 협력회의’를 개최했다.올해는 한·중·일 FTA를 필두로 환경 및 안전, 패션산업 협력 등 세가지 현안에 대한 개별 세션이 진행됐다. 3국 초미의 관심사인 한·중·일 FTA 세션에서는 최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한·중·일 FTA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공유했고 시장 개방 및 원산지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논의했다. 환경 및 안전세션에서는 ‘각국의 염색폐수 처리법규 및 기술현황’을 토대로 향후 공동 R&D 과제발굴과 염색용수 절감, 기술교류 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한·중·일 공동으로 아시아 디지털 패션 컨테스트(Asia Digital Fashion Contest)를 추진키로 했다.

성기학 회장은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일 FTA, RCEP 등 동아시아 역내 경제통합 추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회의는 3국 섬유패션업계가 통상환경 변화를 활용해 해외시장 확대와 산업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기 회의는 내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