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에스콰이아, “모두 바꿔라”

젊고 트렌디하게 ‘리에스콰이아’ 선언…20년까지 매출 3250억 달성

2016-11-06     정정숙 기자
형지에스콰이아가 젊고 트렌디함을 내세우며 모든 것을 바꾸었다.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는 지난 5일 16SS 리에스콰이아(re;ESQUIRE)’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3250억원 매출에 약 8%의 영업이익을 올리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16SS 리에스콰이아는 고급화 라인을 추가하고 중심 가격대를 20만원대로 낮추고 트렌드를 추구한다. 신발 부문 상품구성은 볼로냐 공법을 사용한 고급화라인을 추가했다. 대중의 트렌드를 잡기 위해 메이드인 이탈리아 상품을 소싱했고. 2030세대를 위한 캐주얼 라인은 확대했다. 김찬균 제화사업본부장은 “고가라인을 제외한 중심 가격은 일반적으로 30~40만원대다. 에스콰이아는 이 중심가격을 20만원대로 낮추었다. 합리적 가격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균 본부장은 “볼로냐 공법으로 만든 구두를 20만원대에 만들었다”며 “에스콰이아가 갖추고 있는 노하우가 반영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16SS에는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캐주얼화가 추가됐다. 에스콰이아 신발에 우레탄, 고어텍스 등 소재를 강화해 소프트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기준 3040세대에서 2030세대로 고객 타겟층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형지그룹의 800만 멤버십 회원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강수호 대표는 “형지그룹의 20개 브랜드 2000여매장의 800만 멤버십 회원은 에스콰이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잠재 고객”이라며 고객 확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렛과 할인점 중심의 ‘영에이지’와 ‘포트폴리오’ 브랜드는 컬러와 소재 등을 다양화해 이지 캐주얼과 스포츠 스니커츠 확대를 통해 트렌드를 리드한다.가방 브랜드 ‘소노비’와 ‘에스콰이어’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고급화했다. 소노비는 기존보다 이미지를 단순화하면서 런던 테마에 집중한다. 아울러 소노비의 브이 패턴 등을 활용했고 패브릭 원단과 가죽, PVC 등으로 소재가 다양화됐다. 에스콰이아 가방은 형광 코팅과 빈티지 장식 등을 추가해 고급화하면서 소프트한 데일리백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한다.

강수호 대표는 “형지그룹이 에스콰이아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며 “합리적 상품과 가격을 고객에게 제시해 형지 모든 임직원들과 제화업계의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