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 멜란지 수출팀장 김준수과장

1999-10-10     한국섬유신문
『환율은 상승되어 있는 데 반해 제품의 로컬가는 오히 려 떨어져 있는 상태에 있다. 내수시장 경우 경기난으로 환율을 반영 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라며 어려워진 영업환경을 설명하는 경방의 멜란지 수출팀장 김준수과장의 말이다. 그러나 김과장은 이러한 어려워진 수출환경속에서도 멜 란지수출 증가로 최근 기세만만한 전문 수출팀장으로 재미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사람이다. 김과장은 국내 면방업계가 연초부터 수출드라이브 정책 을 펼치면서도 막상 수출시장 개척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멜란지만은 한국을 대표하 는 넘버원 품목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우리나라 멜란지 수출은 최대의 호황을 맞아 미국을 비롯한봉제 메이커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 을 얻어 멜란지 수출시작 이래 가장많은 물량을 실어냈 을 정도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컬러등 제품력과 납기 등면에서 후발 경쟁국들과는 감히 경쟁할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평 가 받으면서 인기절정을 이루었다. 또한 멜란지는 정통적으로 추동용 제품이기 때문에 상 반기 수출이후 하반기에는 일부 잔량만이 수출했던 과 거와는 달리 올 하반기는 상황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김과장은 『멜란지가 한가지 컬러로만 이루어 진 제품이 아닌 만큼섞여있는 느낌이 독특한 아이템』 이라고 말하고 『세기말의 불확실한 미래가 주는 느낌 과 잘맞아 세기말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으로 봄 여름상 품에도 적용되어 사계절 상품화 되면서 올한해 이후 내 년까지도 지속적인 인기 아이템으로 각광받을 전망이 다』고 말한다. 한편 경방의 김준수과장은 우리나라의 멜란지가 한국면 방의 히트 아이템인 만큼 가격대의 무분별한 전개는 자 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