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물산

1999-10-10     한국섬유신문
신덕물산(대표 오태안)은 87년 설립이후 꾸준한 원가절 감 노력을 기울이며 스포츠웨어 「V-ZONE」을 전개 하고 있다. 80여명의 본사직원과 해외법인직원을 두고 있는 신덕은 특히 올 가을부터 북한남포지역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V-ZONE」을 통해 30%의 원가절감 효과 를 거두며 중견사로서 입지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V-ZONE」의 강점은 ▲해외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과 ▲4단계에 걸친 생산공정을 통한 고품질 실현이 다. ▲해외생산을 통한 원가절감: 올가을부터 전체 생 산량의 90%이상을 차지하며 수익성 극대화실현을 가능 케 한 것이 바로 해외생산이다. 신덕은 북한 공장이 중국의 무역회사가 대행하고 있지 만 원부자재를 직접조달하며 미싱기 등을 공급, 품질에 서는 의심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품질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제품이 「V-ZONE」 과 같은 생산라인에서 작업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결과로 최근에는 국내기업으로부터 북한관련 생산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4단계에 걸친 생산공정을 통한 고품질 실현 : 일반적 인 원단구매와 봉제에서 탈피한 「V-ZONE」은 생산 단계를 원사와 편직, 나염, 가공공정 등 4단계로 차별화 를 두었다. 각 단계의 셀렉션, 구매 등 관리적인 측면에서의 번거 로움도 있을 수 있으나 신덕은 이를 통해 각 단계마다 철저한 품질유지와 원가절감 가득효과가 발생한다고 설 명했다. 지난 85년 태양나염으로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오태안 대표는 『초기 OEM방식으로 일본 등지에 70억이상의 수출고를 올리기도 했으나 자체브랜드 「V-ZONE」을 통해 스포츠웨어전문社로 입지를 다지고 싶다.』고 말 하고 『앞으로 북한생산라인의 비중을 더 늘려 품질유 지와 더불어 최근의 소비패턴에 맞는 합리적 가격제시 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