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방직, 올 정헌섬유산업상 수상자 선정
기술부문 방주득 덕산엔터프라이즈 대표 경영관리부문 김기완 비전랜드 대표 정헌 메세나 통해 청년작가 작품 전시 등 정헌재단 사회기여프로그램 활발
2016-11-13 김임순 기자
동일방직(회장 서민석)의 재단법인 정헌재단이 활발한 사회기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 기대를 모은다. 각종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청년화가 지원, 시상금 지급, 문화예술분야 지원이 그것이다. 더욱이 올해 정헌섬유산업상에는 방주득 덕산엔터프라이즈대표와 김기완 비전랜드 대표를 선정 발표했다.
정헌재단은 동일방직의 설립자며 초대사장인 고 정헌 서정익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됐다. 재단은 매년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해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영재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학술연구개발, 문화예술 지원 활동 등으로 사회복지와 민족문화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 1979년 6월 25일일 설립돼 매년 섬유산업부흥에 기여한 섬유인을 선발 11월 하순에 시상식을 가지며 올해는 24일 진행되며, 36회째를 맞았다.기술 부문 수상자인 방주득 덕산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국내 최초로 방적사에 의한 폴라플리스 제품을 개발해 수출 시장개척에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불가능하다 여겨왔던 장섬유 필라멘트사의 폴라플리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품화에 성공했다. 복잡한 생산 공정을 일괄체제로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경편과 위 편성 제품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생산 시스템을 구축, 안정화를 통해 급속한 수출시장 개척을 가능케 했다. 방주득대표는 태광산업 (1972년 ~ ), 영진파일 (1982년 ~ )을 거쳐, 1987년 덕산엔터프라이즈를 창업 (1987년)오늘에 이른다. 경영관리부문 수상자인 김기완 비전랜드 대표는 섬유로 수출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어려운 수출시장 환경 속에서 아이템 차별화, 특화전략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그는 2009년 창업 이후 700만 달러 수출에서 2014년 매출 1억2000만 달러로 성장시켰다. 원단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한국 원단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렸다. 세계적 글로벌 브랜드인 H&M, UNIQLO, ZARA, EXPRESS 등 패션기업과 거래하면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동일방직 정헌재단은 정헌메세나 화가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009년 행사에 이은 ‘아름다운 다리전 2’를 연다. 파리 정헌메세나협회가 후원한 유망한 청년작가들의 작업을 5년 마다 한국에서 선보이는 정헌메세나 ‘아름다운 다리전’은 기업의 예술발전 지원을 통한 사회 환원의 좋은 본보기로 자리매김했다. 정헌재단은 10여 년간 아름다운 다리로서의 역할을 진행하며, 그동안 약 40여명의 작가를 배출해 냈다. 정헌메세나협회의 지원사업의 결실은 캔버스 창작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며 현대미술사에 또 다른 미래를 열어가는 밑거름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후원 작가들을 소개하는 차원이 아닌, 유럽이나 한국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의 현대미술의 경향을 되짚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전시작품은 파리소재 정헌 메세나를 통해 후원한 수상작가 10명 후원작가 27명, 오천룡화백 특별 출품 등 총 83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예술의 전당과 공동주최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다.
11월 23일 개막, 24일부터 12월 6일까지 약 2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