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플러스, 가두 상권 비중강화
내년 공격적으로 대리점 확대
2016-11-13 나지현 기자
SG세계물산(대표 이의범)의 여성복 ‘에이비플러스’가 내년 대리점 확대 박차에 초점을 맞추고 가두 상권 접수에 나선다. 지난 상반기 여성복 사업부 조직을 일신하고 새 활로를 모색한 가운데 ‘에이비플러스’의 유통 재정립에 나선다. 할인점과 대리점 투톱 체제로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
이에 최근 대리점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상품 기획에도 변화를 도모해 지역별 거점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대리점 확대에 속력을 내고 있는 가운데 연내 50개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복본부 총괄에 현수형 이사는 “대리점 중심의 상품 기획과 SG세계물산만의 소싱력을 강점으로 가격적인 절대 경쟁력과 팔릴 수 있는 현실적인 아이템을 무기로 가두 상권내 입지 마련에 나설 터”라며 “현재 여성복 시장은 바잉 상품 난무로 판매율은 높지만 수익률은 떨어지는 악순환 속 소비자들의 피로감은 높아지고 상품 변별력도 매우 떨어져 경쟁력 하락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에이비플러스’는 선 기획 강점을 살려 적중률 높은 상품의 압축을 통해 가격에만 치우친 무한 경쟁 속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을 창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비플러스’는 기존 중대 물량은 지양하고 스타일의 다양성을 높이고 1000장~2000장 롯트수의 중소 물량 확대로 세분화되고 다채로운 상품 라인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다소 낮아졌던 선 기획 비중을 60~70%까지 끌어올리고 ‘에이비플러스’만의 확고한 DNA를 재가동 한다는 전략이다. 대리점 위주 상품과 인샵 상품의 균형감 있는 구성과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 개선에 총력을 다해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현 이사는 “기본으로 돌아가 우리가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성장 드라이브를 가동시킬 예정이다. 브랜드 근간 바로 세우기를 토대로 ‘에이비플러스’ 가두 진출 활성화에 우선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