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오프라인 매출 높인다

내년 상반기 MD, 여성 영 컨템·영 캐릭터 축소…영 스트리트 지속 확대

2016-11-13     나지현 기자
롯데백화점의 2016년 상반기 MD방향이 오프라인 매출 활성화와 매장 서비스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영 스트리트 조닝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여성 영 컨템포러리와 영 캐릭터군은 소폭 축소된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적용될 평가 기준이 오프라인 매출 강화의 배점 확대로 변경 적용되고 평 효율은 배점이 축소된다. 칩 바이어의 주관적 평가지표와 최근 3개월 신장률에 대한 배점도 다소 축소된다. 대신 고객 만족도 평가가 새롭게 추가 반영되고 점별 고객 불만 접수건도 추가되는 등 매장 서비스 강화로 그동안 이탈됐던 고객 잡기에 주력해 집객 높이기에 집중한다. 본점은 증축과 층 내 이동을 확정하고 증축 면적을 면세점으로 확대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노원점은 3층에 있는 영 컨템포러리와 영캐릭터 조닝을 2층으로 이동해 효율을 높이는 것을 고려중이다. 일산점은 영컨템포러리와 영캐릭터군 중 5~6 브랜드를 스크랩하고 영 스트리트군을 확대한다. 강남점 또한 영 컨템포러리와 영캐릭터 군의 2~3 브랜드를 줄이고 증축으로 SPA와 영 스트리트군을 확대한다.

김포점은 2층 여성 캐릭터캐주얼과 영 캐릭터군이 MF층으로 층간 이동을 확정했다. 부산점은 지하2층의 영 컨템포러리와 영캐릭터군을 2층으로 층간이동하며 대구점은 여성캐릭터와 트래디셔널군을 5층으로 층간 이동하면서 2~3개 브랜드를 축소할 예정이다. 창원점은 명품 MD를 확대하고 3층 영 컨템포러리와 영캐릭터 5~6개 브랜드 축소 이동을 고려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의 손익과 평가 매출 배점은 확대하고 평효율과 칩 바이어 평가를 축소하는 것은 너무 유통의 입장에서만 평가하는 기준이다”며 “영 캐주얼 군의 지속 축소에 이어 이제 영 컨템포러리와 영 캐릭터군까지 본격적인 축소가 시작됐다. 그동안 백화점 중심 브랜드들의 기여도는 반영되지 못한 처우와 유통 입장에서도 마이너스 MD라 일컬으면서도 가격 저항력을 높이는 스트리트, SPA의 지속 확대는 내셔널 브랜드들의 입지를 더욱 위축시키는 방향이라 우려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