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추동유럽 텍스타일 경향

1999-10-10     한국섬유신문
99년부터 2천년 추동을 채색할 소재는 하이테크소재가 대활약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소재전에서 보여지는 텍스타일에서는 자연스럽게 자연을 보여주는 첫인상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합섬과 고도의 컬러 가공기술을 매치시켜 표현한 것이 많았다. 특히 울이 주역으로 부상하는 추동시즌이지만, 100%제 품보다도 복합 소재가 두두러진다. 직물, 니트를 불문하고 나일론을 중심으로 아크릴과 폴 리에스터, 스트레치성을 창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스 판텍스등 합섬과의 매치는 이제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원단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보강재라기 보다는, 컬러의 믹스 효과와 털을 일으켜 세운 표정을 추구하는 것으로 위화감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모헤어와도 잘 어울어지는 이미지가 가장 중요시되고 있다. 원단에 무리가 없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특히 나타내 기 위해서는 미묘한 멜란지와 댜양한 헤어리 기술. 그레이의 배리에이션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지를 단조 롭게 보여주기 위해 촘촘하게 컬러를 변화시켜온 멜란 지는 빼놓을 수 없으며, 용도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다. 헤어리 소재도 펠트풍의 멜란지와 함께 어울어져 나타 난 극히 털이 짧은 것에서부터 길고 불규칙한 것에 이 르기까지 풍부한 표정이 나타나고 있다. <유수연 기자>